경제 저격수의 고백 - John Perkins

경제 저격수의 고백

Por John Perkins

  • Fecha de lanzamiento: 2013-05-13
  • Género: Industrias y profesiones

Descripción

경제 저격수'란 전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을 속여서 수조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돈을 털어 내고, 그 대가로 고액 연봉을 받는 전문가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미국의 이권이 걸린 국가에 민간인 신분으로 들어가서 그 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터무니없이 부풀려 예측하고 기간산업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 이때 개발 사업의 계약을 따 내는 것은 물론 벡텔, 할리버튼, 스톤앤드웹스터, 제너럴일렉트릭 같은 미국의 거대 기업들이다. 이로써 표적 국가의 부는 자연스레 미국의 거대 기업의 수중에 떨어지고, 기업은 미국 정부의 고위 관료들과 그 부를 나누어 가진다. 만약 경제 저격수들이 실패하면 '자칼'이라고 불리는 미 중앙 정보국의 암살자들이 개입한다. 만약 자칼마저 실패하면 이라크 처럼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존 퍼킨스 역시 미 국가안보국(NSA)에서 훈련을 받은 한 명의 '경제 저격수'였다. 인도네시아 전력 개발 사업, 석유 파동, 사우디아라비아 돈세탁 프로젝트, 파나마 운하 소유권 재협상 등, 20세기 경제사의 굵직한 사건들 이면에는 하나같이 그의 흔적이 남아 있다. '경제 저격수로' 활동하면서 이혼과 친구였던 파나마 대통령의 죽음 등을 경험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 회사를 그만 두었다. 9·11 테러를 지켜 보면서 미국의 실체를 세상에 공개하는 일을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는 미국이 세계 제국이 되어 가는 것을 막고 경제 저격수들로부터 세계 경제를 지키려면 거대 기업들이 소유하고 있는 대중 매체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서 시민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텔레비전과 신문에서 전하는 뉴스 이면의 진실을 찾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독자들에게 촉구한다.